대한당뇨발학회 회원 여러분

현재 우리나라의 의료 상황이 그동안 쌓아온 효율적이고 최소한의 재원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던 시스템마저 무너지고 있어 우려와 걱정을 감출 수 없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학술 논의와 토론의 자리를 멈출 수 없기에, 8월 정기 하계 학회를 준비하였습니다.

정형외과, 성형외과, 혈관외과, 재활의학과, 내분비내과, 간호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당뇨발에 관심을 가진 회원들이 모여 학회를 시작한지 어느덧 11년이 되었습니다. 매년 하계학회는 지방에서 개최하여, 지방에 관심이 있는 회원들과 아직 저희 학회를 접하지 않았지만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계시는 모든 분들을 초대하여 토론의 자리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번 하계학회도 이러한 마음을 이어받아 뜻깊은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좋은 토론의 장이 되기를 바랍니다.

학회는 여러 과가 모여 이루어진 만큼 각자 관심 분야가 다를 수 있지만, 당뇨발을 위한 마음을 모아 보다 나은 방향을 제시하고 서로 협력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또한 다른 과에 대해서도 더 깊이 알아가며 지식의 범위를 넓혀가기를 기대합니다.

특히 이번 하계학회에서는 세 개의 토론장을 준비하여 다양한 지식을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였습니다. 비교적 기초부터 다질 수 있는 세션, 새로운 지식을 넓힐 수 있는 심포지움, 그리고 협찬사의 좋은 기구와 재료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또한 어려운 사례들을 논의할 수 있는 자리와 직접 핸즈온으로 체험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하였습니다. 이 모든 준비를 위해 애써주신 집행부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회원 여러분들의 좋은 토론의 장이 되기를 바랍니다.

앞으로도 회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으로 나날이 발전하는 학회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대한당뇨발학회 회장 양기원